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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학교 실용음악학과, 임영웅 팬클럽 ‘서울 동북부 영웅시대’와 함께 후배 음악인 양성 위한 발전기금 3,500만 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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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리 기자

승인 : 2025. 08. 19. 16:51

제3회 ‘HERO CONTEST’ 개최… 3년 연속 기부로 후배 음악인 성장 응원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가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서울 동북부 영웅시대’로부터 실용음악학과 발전기금 3,500만 원을 전달받았다. 이번 기부는 임영웅 데뷔 9주년을 기념해 지난 8일 진행된 것으로, 2023년 첫 기부를 시작으로 3년째 이어지는 꾸준한 후원이다.

 

학교 측은 이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오는 23일 남양주캠퍼스 우당홀에서 ‘제3회 HERO CONTEST’를 개최한다. 이 경연은 임영웅의 음악만을 주제로 한 독창적인 무대로, 선배의 음악 세계를 후배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는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임영웅이 재학 시절 활동했던 동아리 ‘어썸블라’의 리더 출신이자 현재 실용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웅희 교수가 직접 기획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 교수는 “매년 잊지 않고 실용음악과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후원 덕분에 무대에 설 용기를 얻고 있다. 기부금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실용음악학과 학생 대표 김수빈은 “매년 이어지는 따뜻한 후원이 큰 힘이 된다. 임영웅 선배님처럼 진정성 있는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팬클럽 ‘서울 동북부 영웅시대’의 수겸 방장 역시 “첫 기부 당시의 설렘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HERO CONTEST를 통해 팬과 대학,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영웅이 최근 발표한 2집 앨범처럼, 음악의 본질과 가치를 중시하는 철학이 후배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복대학교는 2023년과 2024년 상반기에도 실용음악학과 발전을 위한 기부를 이어받으며 학생들의 창의적 역량과 공연 기획 능력 강화를 지원해왔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콘테스트가 단순한 경연을 넘어, 음악을 매개로 한 세대 간 울림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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