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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동산 실수요자 중심…반복적으로 대책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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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9. 11. 10:44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YONHAP NO-2523>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을 주제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앞으로도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 구조가 기본적으로 부동산 투기 중심인 측면이 있다.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됐고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도 "비중이 크다보니 정상적인 경제 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는 상태"라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정부의 기본적인 방향은 부동산에서 첨단산업분야, 일상적인 경제활동 분야로 자금을 옮기는 것"이라며 "금융의 대전환을 해야 하는 게 정부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부동산 집값을 안정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갑자기 폭락해도 안되고 갑자기 폭등해도 안 된다"라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수요 관리를 잘해야 한다. 공급을 무한대로 늘릴 수 없다"며 "수요를 실수요자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다음 기회에 말하겠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교육정책에 대해선 "교육과정, 교육 내용 지향점은 개편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개성과 창의성이 중요한 시기가 됐는데 맞게 바뀌고 있느냐는 의문"이라며 "교육공간, 교수인력, 재정 프로그램 문제 때문에 방향을 잘 못 바꾸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근원적으로 어떻게 많은 기회를 골고루 나누느냐에 귀착된다"라며 "교육문제에 대해선 의도적으로 전면에 얘기 안하는 측면이 있다. 잘못 건들면 이념 투쟁의 장으로 변질되기도 한다. 교육위원회가 정상화되면 거기서 논의했으면 한다"라고 말을 아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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