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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정읍시장, 전 시민에 30만원씩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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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신동준 기자

승인 : 2025. 12. 15. 15:39

내년 1월 19일부터 '정읍사랑상품권'으로 지급
정읍시
이학수 정읍시장(왼쪽 세번째)이 15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생회복지원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동준 기자
전북 정읍시는 15일 이학수 시장이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생회복 지원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모두에게 1인당 3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속적인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더해 겨울이 성큼 다가오며 난방비 부담까지 겹쳐 민생의 체감온도는 그 어느 때보다 낮아지고 있다"했다.

나아가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 소비 심리 위축, 지역상권의 활력 저하는 우리 일상에서도 명확하게 체감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위기가 닥쳤을 때 가장 먼저 시민의 삶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민선 8기 3년여 동안 지켜온 초심 '민생이 곧 시정의 중심'이라는 다짐을 새겨 지금 필요한 것은 말보다 시민의 삶을 지탱해 줄 실질적 조치라고 판단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전 시민에게 1인당 3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해 가계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바 있다"면서 "이번 결정은 이러한 정책적 연속성 아래 민생 안정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은 정읍시와 시의회가 긴밀히 협의한 결과이다"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그는 "이번 지원금은 빚을 내거나 무리하게 편성한 예산이 아니라, 시의 강도 높은 재정 혁신을 통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시는 올해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여 220억원을 절감하는 등 총 429억원의 여유 재원을 확보했다"면서 "시는 이 중 305억원을 이번 민생회복지원금 예산으로 투입해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지원 대상은 지급 기준일인 12월 15일 기준 정읍시에 주소를 둔 시민이며, 소득이나 재산, 노동 여부와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지급된다.

지원금은 2026년 1월 19일부터 지급이 시작된다. 지급 방식은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선불카드 형태의 '정읍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은 위기를 견디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는 온기를 드리기 위해 시의회와 함께 내린 결정"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의 삶을 보호하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시의회와 협력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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