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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항공사가 꼽은 인기 노선은…“日·中 ‘만석’ 단거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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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6. 02. 15. 06:00

지방공항발 일본행도 예약률 급등
대만·홍콩 등 중화권 노선도 가세
설 명절 앞두고 붐비는 인천공항<YONHAP NO-4478>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
올해 설 연휴가 비교적 짧은 일정으로 짜이면서 여행객들의 시선이 일본과 중국 등 단거리 노선으로 쏠리고 있다. 긴 비행시간이 부담스러운 중장거리보다는 짧은 일정 안에 다녀올 수 있는 '알짜 여행지' 선호 현상이 뚜렷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2월14일~18일) 기간 국내 주요 항공사들의 인기 노선은 일본과 중국이다. 특히 연휴 초반(14~15일) 출발하는 주요 단거리 노선은 대부분 만석이라는 것이 항공업계 측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연휴 기간 일본과 중국의 주요 노선 항공편이 거의 만석에 가까운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연휴가 길지 않은 만큼 단거리 위주로 예약이 집중되는 양상"이라며 "연휴 초반 주요 노선의 출발 편은 거의 찼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일본 노선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 일본 노선 여객 수는 283만973명으로, 전년(231만9444명)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진에어는 후쿠오카, 나리타, 오키나와, 오사카 등 노선이 가장 높은 인기를 보였다. 해당 노선들 역시 연휴 초반 출발 편의 예약률은 90% 중반대를 기록했다.

티웨이항공 역시 제주~오사카, 청주~후쿠오카·오사카 노선이 예약률 1위를 차지하며 지방공항발 일본 노선의 위력을 보여줬다. 이어 제주~후쿠오카, 대구~후쿠오카, 부산~후쿠오카·오사카 등 영남권과 제주권 노선이 2위를 기록했다.

인천~오키나와와 김포~타이베이(송산), 삿포로 노선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1~3순위 인기 노선의 평균 예약률은 13일 기준 99% 전후에 달하며, 그 외 노선도 80~90%대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전통적 효자 노선인 일본 외에도 대만 노선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과 대만 등 중화권 노선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단거리 중심의 수익 구조 다변화가 가능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항공사들은 설날 연휴 공항 혼잡을 고려해 이용 고객들에게 항공기 출발 2~3시간 전 공항에 도착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공항 대기 시간 단축을 위해 홈페이지와 모바일 체크인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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