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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독도, 분명한 우리 땅… 배우자처럼 확인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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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4. 09. 02. 15:47

일본 식민사관 관련 "일본 때문에 발전했다고 생각 않는다"
라인야후 사태엔 "일본, 전혀 관여치 않겠다는 분명한 입장냈다"
한덕수 "그게 바로 가짜뉴스고 선동" 야권 향해 강한 비판
친일 논란' 항변하는 한덕수 총리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오전 국회에서 2023 회계연도 결산심사를 위해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친일 논란'과 관련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독도는 분명히 우리 땅이고, 그건 배우자나 마찬가지로 매일 아침 확인할 필요가 없는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회의에서 '지난해 대정부 질문 때 독도가 우리 땅이 아니라고 답변한 해프닝을 기억하냐'는 질문에 "제 착오이고 바로 사과했다"며 "독도는 우리 땅이고, 마치 배우자를 매일 아침에 '당신은 내 배우자요'라고 매일 확인하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로 당연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일본의 식민 지배로 인해 우리나라가 경제성장을 했다'는 주장에 동의하느냐는 질의엔 "당시 통계 이런 것들을 연구하는 학자들로선 그런 의견을 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라면서도 "일본에 의해서 발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한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성 여부 질의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당시 논쟁적 사안이라며 답하지 않았던것에 대해선 "일하는 것을 제대로 평가하고 잘못됐을 때 꾸짖고 법률에 따르는 모든 조치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단편적인 한두 개의 발언을 갖고 전체를 평가하는 건 맞지 않다"고 밝혔다.
라인야후 사태를 두고 '일본에 라인을 내줬다'는 야당 의원의 질의엔 "일본이 소유권 이전에 전혀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지 않느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왜 라인을 넘겼다고 국민들에게 얘기하는가"라며 "그게 바로 가짜뉴스고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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