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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이날 월가 경영인들이 참석한 미국 뉴욕경제클럽 행사에서 이같이 연설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 경제 시스템의 균형을 재조정하기 위해 공격적인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선언했다.
그는 수십 년 간 미국 수요를 중심으로 전 세계 수출을 흡수해 온 무역 시스템이 망가져 지속 불가능하다며 관세가 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저렴한 상품에 대한 접근은 '아메리칸 드림'의 본질이 아니다"며 "아메리칸 드림은 모든 시민이 번영, 상향 이동성, 경제적 안정을 이룰 수 있다는 개념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자간 무역 협상의 설계자들은 이 점을 너무 오랫동안 간과해 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인 올해 1월부터 강력한 관세 조치를 잇달아 추진하면서 세계 금융 시장이 요동치며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달 6일에는 캐나다와 멕시코의 제품을 대상으로 시행하겠다던 25% 관세 부과를 한 달 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