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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정유 중심의 실적 부진 2분기까지 이어져…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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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04. 10. 08:21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7만3000원
"수요·공급 측면에서 추가 하락 요인 출회될 가능성 낮아"
신한투자증권은 10일 S-Oil에 대해 1분기 정유 중심의 실적 부진은 유가 약세가 지속되며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그럼에도 수요/공급 측면에서 추가적인 하락 요인이 출회될 가능성이 낮고, 석유제품 시황은 화학 업종과 달리 공급 부담이 낮은 상황이므로 하반기 정제마진 상방압력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9% 낮춘 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이 전망한 S-Oil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14억원이다. 정유 부문에서는 379억원 영업손실을 예상했다. 분기말 유가 하락으로 재고효과가 제한적인 가운데 정제마진이 급락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경유 마진의 경우 천연가스 강세 및 공급 이슈로 견조하게 유지된 반면 휘발유 마진은 수급 악화로 전기 대비 3.6달러 하락했다.

화학은 PX 스프레드 상승에도 BEP(200달러) 수준을 하회하며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윤활은 시황 변화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판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둔화가 전망되고 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는 관세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및 공급 증가 우려로 4년 만에 배럴당 60달러를 하회했다"며 "다만 유가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낮은 상황에서 정제마진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시현 중이고, 단기 투자심리 악화는 불가피하나 주가하방 경직성은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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