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5월은 우리들 세상” 가정의달 황금연휴, 서울 곳곳 어린이 축제 ‘물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pi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30010018090

글자크기

닫기

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4. 30. 12:17

서울시, 1~6일 공원·박물관·서울광장 등서 가족 축제 개최
한강드론라이트쇼에선 인기캐릭터 총출동 ‘어린이날 특집’
DDP는 한달간 축제…각 자치구별 '어린이 축제'도 풍성
basic_2024
아시아투데이 디지인팀
5월 가정의달 황금연휴와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서 다채로운 어린이 축제와 가족 행사가 대거 개최된다. 1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공원, 박물관, 서울광장 등 도심 곳곳이 거대한 놀이터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30일 "해외 여행비 부담이나,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시간 낭비할 필요 없이 서울에서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를 즐겨보자"며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 콘텐츠도 준비됐다. 시에서는 △DDP봄축제 △해치 1주년 팬파티 △광화문 가족 동행 축제 △한강드론라이트쇼 등 대규모 행사가 펼쳐진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1일부터 6일까지 가족, 어린이, 청년 등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들섬에서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이 열리며, 3일 아침에는 1000팀의 가족과 유아차 1000대가 서울 도심을 달리는 이색 마라톤 '2025 서울 유아차 런(Run)'이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5일 어린이날에는 1200개의 드론으로 라인프렌즈 캐릭터들이 한강의 밤하늘을 수놓는 '한강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진다.

서울의 각 자치구에서도 풍성한 행사가 마련됐다. 강남구는 이날 일원에코파크에서 '강남 아추 페스타'를 개최했다. '강남 아추'는 '강남 아이들의 추억 만들기'라는 뜻으로, 174개 어린이집에서 3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페스타존 △플레이존 △가족존 △안전존 △푸드존 등 5개 테마존에서 34개 프로그램을 즐기며 신나게 뛰어놀았다.

영등포구도 오는 3일 영등포공원에서 '잘 놀Go! 잘 웃Go! 잘 크Go!' 를 주제로 '2025 어린이 축제'를 진행한다. 도심 속 '승마 체험'이 특별 프로그램으로 준비되며, VR버스, 3D펜 등 신기한 과학 체험과 팔찌 꾸미기, 전통 의상 체험 등 20여 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관악구는 5월 중 관악구육아종합지원센터 내 체험 공간에서 '관악 키즈 팡팡데이!' 행사를 진행하며, 관악문화재단은 3일부터 11일까지 별빛내린천 일대에서 '서울야외도서관이 함께하는 관악 힐링 북 페스타'를 개최한다.

금천구도 5일 금천체육공원에서 '2025 금천어린이큰잔치'를 개최한다. 현장에는 30여 개 시민단체가 참여해 우리 곡물 맛보기, 성우 더빙 체험, 탄소 방향제 만들기 등 창의력을 자극하는 활동을 마련했다. 송파구는 3일 서울놀이마당과 석촌호수 일대에서 '송파 어린이 페스타'를 열고, 해외예술단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사진을 '호수교 갤러리'에 전시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마포구는 오는 10일 마포구청 대강당 및 광장 일대에서 '제15회 마포구 어린이 축제 빨노파 꿈을 피워라'를 개최한다. 놀이기구와 에어바운스, VR, 포토존 등을 갖춘 'MA포에서 놀고 싶PO' 공간과 영상공모전, 가족뮤지컬, 매직 버블쇼 등 공연이 펼쳐지는 'MA포에서 보고 싶PO'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구로구도 3일 고척근린공원에서 '제103회 어린이날 종합행사'를 열고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 가족 골든벨, 케이팝 춤 어린이 선발대회 등을 마련한다. 또한 솜사탕, 대형레고 등의 놀이마당과 미아방지 지문등록, 순찰차 타기 등 체험마당도 운영한다.

특히 양천구는 가정의 달 연휴 기간 중 지역 내 아동들이 소외됨 없이 행복한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쓸 계획이다. 보호자 부재로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 100명에게 '함께해우리 도시락' 3일분을 제공한다. 식사류, 부식류, 간식류 등 총 19종으로 구성된 도시락을 제공하며 아동들의 균형 잡힌 식사를 돕는다. 나아가 아동복지시설과 가정위탁 보호아동 125명에 위문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각 자치구는 미아 방지와 축제의 안전 확보를 위해 안전관리요원을 비롯한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어린이날 기념 강남구 아추 페스타3
30일 서울 강남구 일원에코파크에서 열린 어린이 축제 '강남 아추 페스타'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고 있다. /정재훈 기자
박지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