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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클린존 방어 용량 기존대비 2배 이상 늘려 기업 보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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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5. 14. 10:12

보안
KT가 AI에 기반한 기업 보안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KT
KT가 AI에 기반한 기업 보안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KT는 해킹 공격 방어를 위해 클린존 방어 용량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클린존은 DDoS(디도스) 공격이 발생하면 유해 트래픽은 차단하고 정상 트래픽만 기업의 서버로 전달해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만약 임계치 이상의 트래픽을 동반한 DDoS 공격이 발생하면 기업, 공공기관 등을 위한 인터넷 서비스인 KT 코넷의 백본 라우터에서 고객사의 트래픽을 우회한다. 이후 클린존 차단시스템에서 비정상 트래픽을 차단하고 정상 트래픽만 기업에게 전송하는 방식이다.

현재 클린존은 KT가 보유한 530만건 이상 위협정보 DB와 높은 분석 정밀도를 바탕으로 국내외 대규모 공격을 실시간으로 차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AI가 지속적으로 기업별 트래픽 패턴을 학습해 보다 정밀한 탐지 성능을 제공한다.

또 다른 서비스로는 AI메일보안이 있다.

이 서비스는 이메일을 통한 스팸메일, 피싱, 랜섬웨어 등 다양한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기업의 중요 정보를 보호하고 안전한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기업 임직원이 수신한 메일의 발신자, 첨부파일, 본문 내 URL 등을 AI를 기반으로 분석해 사이버 공격 여부를 실시간 판단하고 사이버 공격일 경우 차단하는 방식이다.

KT는 오는 3분기 내에 AI메일보안에 AI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LLM)을 접목, 위협메일 차단 리포트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AI 어시스턴트에게 AI 탐지내용 요약 등을 물으면 AI가 탐지한 공격의 위험도, 중요도, 조치 필요사항 등이 포함된 상세 분석 결과를 제공받을 수 있다.

AI메일보안은 KT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위협 탐지와 차단이 이뤄진다. 하루 평균 60만건의 데이터 분석하며 실시간으로 새로운 위협 패턴도 학습하고 있다. 실제로 KT는 자체 학습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지능형 지속 공격 등 기존 보안 솔루션이 탐지하지 못했던 1만 3000여건의 변종 지능형 악성 메일도 추가로 차단했다.

명제훈 KT 엔터프라이즈 부문 서비스 프로덕트 본부장 상무는 "AI 기반 정밀 분석과 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더욱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도 기업들이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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