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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두산에너빌 회장, 체코 대통령과 ‘프라하의 봄’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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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5. 14. 17:13

세계대전 종전 기념해 1946년 시작
파바로티·조성진 참여한 유럽 대표 음악제
"지역사회 신뢰 기반으로 나아갈 것"
프라하국제음악제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맨 오른쪽)이 지난 12일(현지) 체코 '프라하의 봄 국제음악제'의 개막공연 리셉션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맨 왼쪽)과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체코의 유서 깊은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제'에 참석해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났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에 참여함에 있어 지역 문화를 존중하며 신뢰를 기반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4일 두산에너빌리티는 박지원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최근 체코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라하의 봄 국제음악제'를 찾아 현지 네트워크를 다졌다고 밝혔다.

박지원 회장은 지난 12일(현지) 스메타나홀에서 열린 음악제 개막공연 전 리셉션에서 페트르 파벨 대통령을 만나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이외에도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김종두 원자력BG장 등이 이번 행사에 참석해 체코 주요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다지는 기회로 삼았다. 체코에 유럽 법인을 두고 있는 두산밥캣의 스캇박 부회장도 자리했다.

'프라하의 봄'은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후원하는 클래식 음악축제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1주년을 기념해 1946년 시작된 유서 깊은 행사로,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조성진 피아니스트 등 국내외 음악 거장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된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사업 협력을 넘어 체코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는 진정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취지로 '프라하의 봄' 후원을 결정했다"면서 "이번 후원을 계기로 두산이 체코 지역사회의 신뢰받는 기업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에 참여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주요 원전 주기기를 공급할 예정이며, 증기터빈 등 제작은 체코 현지의 두산스코다파워가 맡을 계획이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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