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유공자 34명 정부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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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유공자·자동차산업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이사(은탑산업훈장) 등에게 총 14점의 정부포상과 20점의 산업부 장관표창이 수여됐다.
손주환 대표이사는 하이브리드 차량 등에 적용되는 중공 밸브를 최초로 양산 개발해 해외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연 1000억 수출 달성에 기여했다. 박찬영 부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시기 대체 소자를 개발하고 직접 구매 계약 주도하며 국산 반도체 개발 지원 등 차량 부품 공급망 안정화을 위해 노력했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권교원 KG모빌리티 전무는 중동 등 완성차 신흥 수출 시장을 개척해 친환경차 수출을 2년간 233% 확대했다. 김주홍 KAMA 전무는 '자동차의 날'을 기획하고 미래차 산업 기반 확충에 기여했다. 정윤수 풍산시스템 대표이사는 초음파 센서셀을 개발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연 1200만개 부품을 국산화했다.
강남훈 KAMA 회장은 기념사에서 "자동차 산업은 지난 70년간 수많은 도전과 역경을 극복하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성장해 왔다"며 "하지만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전동화 등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중국의 부상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업계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고 혁신과 투자를 통해 친환경차·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도 규제 완화·투자 지원 확대·미래차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자동차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덕근 장관은 "현재의 자동차 산업의 위상은 오랜 시간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산업인들 덕분"이라며 "우리가 직면한 현실도 기업과 정부가 합심해 대응한다면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미래 역사를 써나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