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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민간 석탄발전사 판로개척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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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환 기자

승인 : 2025. 05. 14. 17:55

신재생에너지·신사업으로 업종 전환 논의
현재 11개사 선정…향후 18개사로 확대
(250514 한국동서발전 사진자료1) 한국동서발전, 에너지산업 대전환기 중소기업 업의전환 선도
2025년도 업의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피아이티의 수행계획 보고서를 발표하는 모습./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탈석탄화로 피해가 예상되는 민간 석탄발전사의 업종 전환을 적극 지원한다.

동서발전은 14일 대전역 회의실에서 '2025년도 업의전환 지원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탈석탄화로 피해가 예상되는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신사업 분야로의 업종 전환이 논의됐다.

업의전환 지원사업은 동서발전이 2023년 공기업 최초로 시작한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전환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시장진출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한다.

기업 역량에 따라 △초보 △도약 △성장 기업으로 구분하고, △전환 아이템 선정 △기술 및 제품 개발 △시장 진출 등 성장사다리형 역량강화 지원을 단계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우수사례인 '윈윈 아너스(Win-Win Honors) 프로젝트' 및 '동반성장 유공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모범적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동서발전은 올해 초, 모든 석탄 분야 협력기업을 지원하는 전략로드맵을 수립·공표하고, 자체 심사를 통해 11개사를 선정했다. 향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총 18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김종문 이피아이티 대표는 "초보단계에서 기존 화력발전 필터에서 이차전지 및 수소연료 분야로 전환 아이템을 선정하고, 도약단계에서 제품품질과 생산성 향상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올해에는 마지막 성장단계 지원을 통해 미국, 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업의 전환의 결실을 맺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재생 및 신사업으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에너지 대전환 시대 중소기업과의 '함께성장'을 위해 맞춤형 사업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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