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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산업 해외 바이어 모인다…‘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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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06. 10. 19:01

34개국 90개 해외 기관·기업 참여
200개 국내기업 협업 기회 모색
환경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2025'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GHK)'는 녹색산업 분야의 해외 발주처 및 구매처를 초청해 국내기업이 유망한 해외 녹색사업을 발굴하거나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 행사는 2009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8번째이며, 올해 행사에는 34개국 90개 해외기관·기업 및 200개 국내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그린 비전 포럼 △1대1 수출상담회 △해외 녹색사업 설명회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5)'와 연계해 열린다.

이번에 해외 발주처 및 구매처가 제시하는 사업의 규모는 총 80억 달러(한화 약 10조8000억 원)에 이른다. 주요 사업에는 △방글라데시 상하수도청 수처리 프로젝트(7억달러 규모) △탄자니아 대통령실 그린프로젝트(950만 달러 규모) 등이 있다.

또한 '1대1 수출 상담회'를 통해 국내기업이 해외 발주처 및 구매처에게 다양한 환경기술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시간도 갖는다.

'글로벌 그린 비전 포럼'에서는 로베르토 루께 누께스 에콰도르 교통공공사업부장관, 나나 아마 브라우니 클루체 가나 환경보호청장 등 녹색산업 협력국의 장·차관급 고위 인사가 참여해 탄소감축 및 온실가스 저감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한다.

아울러 프란시스코 곤잘레스 메디나 미주개발은행(IDB) 수석환경전문관, 다이세이 마쓰키 세계은행(WB) 선임기후변화전문관 등 다자개발은행 관계자들이 지속가능한 탄소감축을 위한 역할과 노력을 소개한다.

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우리나라는 상하수도 설치·운영 및 환경오염방지기술부터 그린수소, 해수담수화, 폐기물에너지화 등 첨단기술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매우 우수한 녹색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급성장하는 세계 녹색산업 시장에서 국내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도록 해외 발주처 및 구매처와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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