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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저출생·고령화 극복위해 여성기업 진출분야·여성특화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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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07. 02. 10:53

여기종, 제4회 여성기업주간 맞아 '저성장·저출생·고령화 극복을 위한 여성기업 역할 강화 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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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숙 여기종 이사장이 2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저성장·저출생·고령화 극복을 위한 여성기업 역할 강화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저성장·저출생·고령화 극복을 위해 식품제조, 뷰티 등 여성기업이 많이 진출한 분야와 난임, 여성건강 등 여성특화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보례 여성경제연구소장은 2일 한국여성경제협회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제4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개최한 '저성장·저출생·고령화 극복을 위한 여성기업 역할 강화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여성이 경제활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기업 관련 정부지원이 필요하고 여성기업인을 위한 경제활동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이날 "한국은행은 지난 5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대내외 불확실성을 반영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 발표했다"며 "미래 경제성장의 주역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합계 출산율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2030년부터는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성장,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핵심 전략 중 하나로 많은 전문가들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촉진과 여성기업의 성장을 지적하고 있다"며 "여성 기업의 상당수는 숙박·음식, 도소매, 부동산업 등 특정 업종에 편중되고 규모도 영세한 경우가 많아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여성 대부분은 경력단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여성기업 수의 양적 확대를 넘어 여성기업들이 질적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정교하고 차별화된 정책이 시급하다"며 "펨테크 등 여성특화 분야를 발굴해 여성기업의 맞춤형 창업지원을 강화해 여성기업 전용 R&D(연구개발)와 자금 지원을 통해 스케일업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김효이 이너시아 대표이사는 '여성, 기술, 창업: 박사과정에서 펨테크 기업까지'에 대해 "기업은 기술개발 등으로 장벽을 만들어야 하고 그것을 잘 팔아야 하는데 과거 산업화 시절의 성장방식보다 어려울 수 밖에 없다"며 "기술과 속도는 반비례해 기술만 잘하는 회사들은 매출 발생의 난간을 겪고 역성장하는 회사도 다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어 낸 회사들의 경우에는 연구개발이 베이스가 된 스테디셀러를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생활가전 시장에 모터기술로 혁신을 만든 다이슨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창숙 여기종 이사장은 "현재 우리 사회는 저출생, 고령화, 저성장이 동시에 진행되는 위기에 직면했는데 과학 등 중요성이 강조되고 여성기업은 혁신과 지속가능한 주체로서 주목받고 있다"며 "펨테크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펨테크 산업의 정책적·제도적 기반이 미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기업인들이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 제공, 네트워크 구축, 창업지원 강화 등 앞으로 여성기업인들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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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섭 중기부 차관이 2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저성장·저출생·고령화 극복을 위한 여성기업 역할 강화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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