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협, '펨테크 동향과 비즈니스 모델 전략'을 주제로 열린 '여성CEO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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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에 있는 삼정호텔에서 '펨테크 동향과 비즈니스 모델 전략'을 주제로 열린 '여성CEO(최고경영자) 포럼'에서 이같이 밝히며, "펨테크는 여성의 건강, 삶의 질, 경제적 자립을 높이는 중요한 영역으로 여성기업인들이 균형잡힌 삶 속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는 인공지능(AI) 혁명, 기술 혁신, 글로벌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여성 리더로서 우리는 혁신적인 도전을 통해 여성특화사업을 육성하고 변화를 선도해 나가야 할 책임이 있다"며 "여전히 많은 여성들이 일과 가정의 양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커리어와 가정을 만족스럽게 운영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혁신적 사고와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것"이라며 "펨테크를 넘어 글로벌 무대의 리더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그 변화는 단순히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넘어 저성장과 저출산 해결 등 전 세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진 해피문데이 대표는 이날 '펨테크 동향과 비즈니스 모델 전략'에 대해 "펨테크는 여성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도구·제품·서비스·웨어러블·소프트웨어 등 기술 총체"라며 "전 세계 60개국에서 운영 중인 펨테크 기업은 총 1416개로 이중 약 50%가 2019년 이후 설립했는데 최소 1명의 여성 창업자를 포함한 펨테크 스타트업은 85% 이상으로 다른 기술 영역보다 높은 비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통적 분류체계를 벗어나는 펨테크 산업은 월경 케어에 필요한 산업 체계 등 해결하려는 여성문제에 대한 총체적 접근과 연결"이라며 "펨테크를 정의하는 핵심요소 중 하나가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펨테크는 전 세계적으로 인식과 기술이 더디게 발전했다"며 "여성 건강 격차를 개선하면 2040년까지 매해 1조 달러 이상의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성 1명당 1달러를 투자하면 3달러의 경제효과가 추정되며 1억 3700만 명의 여성이 정규 고용되는 것과 동등한 경제 효과 창출이 가능하다"며 "펨테크 발전을 위해 공공·민간·학계 등 다자간 협력 모델이 필요하며 여성의 주도로 산업의 의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영역이 펨테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