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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열과는 집중호우 후 수분을 과다 흡수하면서 과피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터짐 현상이 발생하며, 껍질이 얇고 탄력성이 낮아 포도는 특히 취약해서 발생 한다.
특히 여름철 고온기에는 수분 스트레스, 병해, 착색 불량, 당도 저하 등 다양한 생리 장해도 나타날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농기원은 폭염기 포도 안전재배 요령으로 배수로 정비 및 토양 통기성 확보, 점적관수 등 일정한 수분 공급, 탄저병·가지마름병 등 병해충 사전 방제, 열과 과실 조기 제거, 칼슘·칼륨 등 영양제 살포, 순지르기를 통한 양분 집중 등을 제시했다.
또 작업자 안전을 위해 폭염경보 시 농작업 시간을 오전 10시 이전, 오후 3시 이후로 조정하고, 그늘막 설치와 수분 보충, 휴식 병행을 강조했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지금부터 8월 초까지는 포도 품질과 수확량을 결정짓는 시기"며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해 여름철 이상기후에 따른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품질 포도 생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