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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다시 속도…구윤철-베선트 다음주 ‘1:1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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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5. 07. 26. 19:53

위성락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왼쪽)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통상대책회의 관련 브리핑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마이크 앞 자리를 바꾸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시점(8월1일)을 목전에 두고 한미 협상에 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다음주 마주 앉아 막판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여기에 조현 외교부 장관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별도로 만난다. 정부의 통상·재무·외교 수장이 총출동하는 상황이다.

대통령실은 26일 "다음주 구 부총리와 조 장관이 각각 베선트 재무장관과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기로 예정됐다"며 "정부는 8월 1일 전까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공동 주재로 대미 통상현안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은 협상 내용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구 부총리, 조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등 관계부처 장·차관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등 주요 참모들도 배석했다. 현재 미국에 체류하며 협상을 진행중인 김 산업부 장관과 여 본부장도 화상으로 참석했다.

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미 러트닉 장관과의 회담 결과를 보고했다. 대통령실은 "미측의 조선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양국간 조선협력을 포함한 상호 합의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전날에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통상현안 회의를 열었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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