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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빈집 리모델링 귀농어귀촌 정착형 주거 ‘새뜰하우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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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이명남 기자

승인 : 2026. 02. 04. 10:01

빈집 리모델링해 저렴하게 임대…올해까지 총 60동 확보
전남도
전남도가 귀농어귀촌인 주거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빈집을 활용한다. 사진은 새뜰 하우스 3호점 내부 모습./전남도
전남도가 귀농어귀촌인의 주거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농어촌 빈집을 활용한 '전남형 새뜰하우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남도는 4일 빈집을 리모델링해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이 사업을 통해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귀농어귀촌인의 정착 여건을 개선하고, 농어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새뜰하우스는 농어촌 지역 빈집을 시군에 4~6년간 무상 임대하는 조건으로, 임대 기간에 따라 6000만원에서 8000만원까지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리모델링을 마친 주택은 귀농어귀촌인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한다. 임대료는 전입 가구원 수에 따라 3인 가구 이상 월 1만원, 2인 가구 월 5만원, 1인 가구 월 10만원이다.

이 사업은 기존에 추진하던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 사업의 명칭을 '새뜰(settle)하우스'로 변경한 것으로, 단기 체류 중심이 아닌 정착형 주거지원 사업이라는 정책 취지를 명확히 했다.

새뜰하우스에 입주한 진도군의 한 젊은 부부는 "귀농·귀촌 과정에서 가장 큰 부담이던 주거비 걱정을 덜고 안정적 주거환경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여유로운 일상을 진도에서 누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4년부터 매년 20동씩 새뜰하우스를 조성했으며, 올해까지 총 60동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23동이 준공됐고, 이 가운데 13동은 입주자 모집을 완료했다. 빈집살이나 리모델링 주택 입주를 희망하는 경우 해당 시군에 문의하면 된다.

전남도는 올해 귀농어귀촌인의 유입과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상담부터 체험, 주거, 창업, 공동체 정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11개 사업에 총 47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윤연화 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귀농어귀촌 정책은 단순한 인구 유입이 아니라 공동체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 핵심"이며 "단계별 체류와 주거, 창업, 공동체 정책을 연계해 안정적 농어촌 정착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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