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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바이오가스 연료전지 개발…‘생활하수를 에너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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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6. 29. 09:13

한국서부발전과 공동 개발
'바이오가스법'으로 수요 기대
올 하반기 SOFC 양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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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은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모델을 한국서부발전과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두산
두산퓨얼셀이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생활하수 등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모델을 개발했다.

29일 두산퓨얼셀은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모델을 한국서부발전과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개발해 온 이 모델은 생활하수, 분뇨 등의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연료전지를 발전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바이오가스를 수소연료전지에 직접 투입하거나, 천연가스(NG) 등과 혼합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2023년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바이오가스법)'이 제정됐고, 환경부는 오는 2026년까지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연간 3억6000N㎥(2020년 기준)에서 5억N㎥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개발한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퓨얼셀의 주력제품인 인산형연료전지(PAFC)는 수소를 직접 투입하는 수소모델, 천연가스를 활용하는 NG모델, 액화석유가스(LPG)와 NG를 활용하는 듀얼모델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두산퓨얼셀은 올해 하반기에 양산 예정인 신제품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도 보유하고 있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수소를 추출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면 모두 수소연료전지 발전이 가능하도록 연료 개질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겠다"면서 "다양한 에너지원을 통해 고객 맞춤형 수소연료전지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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