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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세계서 누적 100만대 넘게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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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6. 29. 14:26

현대차·기아·제네시스 E-GMP 기반 9개 차종
2021년 아이오닉 5 첫 출시 후 누적판매 102.5만대
아이오닉5에 기대있는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아이오닉5에 기대있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현대차
현대차그룹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글로벌 판매량이 누적 100만대를 넘어섰다. 2021년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 출시 이후 약 4년여 만이다. 전 세계적 수요 둔화 속에서도 전동화 전환에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29일 현대차·기아 IR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모델(승용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102만 4948대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2월 아이오닉 5 출시 이후 약 4년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한 것이다.

전용 전기차를 포함한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200만6279대로 200만대를 넘겼다. 이는 2011년 현대차그룹 첫 전기차 블루온 출시 이후 15년 만이다.

현재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 모델은 현대차차 아이오닉5·아이오닉6· 아이오닉9, 기아 EV3·EV4·EV5·EV6·EV9, 제네시스 GV60 등 총 9개다. 전세셰적으로 전기차 일시적 수요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전용 전기차를 지속 출시하면서 전동화 전환에 성과를 내고 있다고 업계는 평가했다.

현대차그룸 전용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 2021년 9만6000대로 시작해 2022년 20만8000대, 2023년 31만2000대로 급증하다 캐즘이 본격화한 지난해 26만1000대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1∼5월에만 작년 연간 판매량의 절반이 넘는 14만4000대가 판매되며 다시 한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전용 전기차 누적 판매 77%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뤄졌다. 가장 먼저 출시된 아이오닉 5의 경우 글로벌 누적 판매 41만7000대를 기록했다. 해외만 놓고 보면 33만 대가 팔리면서, 전체 판매의 80%가 해외에서 판매됐다.

아이오닉6와 아이오닉9을 포함한 전체 아이오닉 시리즈의 판매는 올해 4월 기준 53만1000대에 이른다.

기아는 EV 시리즈 5개 차종을 통해 전동화 선두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2021년 출시된 EV6가 28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고, EV 시리즈는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46만5000대가 팔렸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는 글로벌 안전 평가에서도 매년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3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EV9, GV60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TSP+ 등급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EV6, EV9, GV60이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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