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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루비오 만나 8월1일까지 ‘관세 접점’ 찾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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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5. 07. 08. 08:14

위성락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관세협상, 정상회담 등 한미 간 현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미 안보실장 협의를 갖고 관세협상의 추가 조율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일정 등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8일 "방미한 위 실장이 루비오 보좌관과 한미 안보실장 협의를 갖고, 고위급 교류를 포함한 한미관계 발전 방안 등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의 발효 시점을 당초 예고한 7월 9일에서 8월 1일로 연기한 것과 관련해 "미측은 한국을 포함해 주요국 대상 관세 서한이 오늘 발송되었으나 실제 관세 부과 시점인 8.1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양국이 그 전까지 합의를 이루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고 전했다. 당장 '25% 상호관세' 부과를 강행하기보다는 추가로 협상을 하면서 '접점'을 찾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 협력도 구체화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우리측은 조속한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제반 현안에서 상호호혜적인 결과를 진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고, 이에 대해 미측은 공감을 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미 조선 협력과 관련해서 양측은 정부, 업계 등 다양한 영역의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이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상호호혜적인 협력 방안 도출에 있어 관건인 만큼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측은 한미 간 현안 협상과 관련, 양국이 동맹 정신에 기초해 큰 틀에서 동맹을 더욱 강력하게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협의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한미 안보실장 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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