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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가 우표, 韓 온다”…우본, 세계우표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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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8. 25. 12:00

9월 17~21일 코엑스 마곡서…11년 만에 개최
국내·외 희귀우표 특별 전시 및 체험공간 마련
마젠타 우표
'1센트 마젠타' 우표./우정사업본부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우표인 '1센트 마젠타' 우표가 다음 달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다음 달 17~21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11년만에 '세계우표전시회 필라코리아 2025'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세계우표전시회는 우표를 통해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고 국가 간 우취교류 확대와 국민 문화생활 증진을 위해 10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행사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5개국에서 출품된 우수한 우표작품들(20여 만장)과 함께 가장 희귀하고 값비싼 우표로 평가받는 1센트 마젠타 우표가 국내 최초로 전시된다.

해당 우표는 1856년 영국령 기아나(현 가이아나)에서 폭풍으로 우표가 공급되지 않아 우체국장이 소량으로 발행해 임시 우표로 사용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재 단 한 장만이 남아 있으며 2021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는 약 830만 달러(현재 한화 약 115억원)에 낙찰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우표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우리나라 최초 발행 우표인 '문위우표'등 수억 원을 호가하는 다수의 희귀우표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각각의 우표가 지니고 있는 역사적 가치와 희소성과 함께 우표를 연구하고 수집하는 전 세계의 우취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게 우정사업본부의 설명이다.

전시회에는 로봇이 그려주는 초상화 그리기, 인공지능(AI)에게 나만의 우표 추천받기 등 일반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료체험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세계우표전시회는 우표를 매개로 세계의 역사와 문화를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우표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기는 기회를 넓혀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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