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65세 이상 연금 월평균 69만5000원…최저생계비 절반 수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pi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25010012102

글자크기

닫기

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5. 08. 25. 14:34

통계청 '2023년 연금통계' 발표
연금 수급자 863만6000명…전년比 5.6%↑
수급자 비율 90.9%…2016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
자료=통계청 / 그래픽 = 박종규 기자
2023년 기준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연금액이 7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4만5000원 늘었지만 여전히 1인 기준 최저생계비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3년 연금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초연금·국민연금·직역연금 등 연금을 1개 이상 수급한 65세 이상 인구는 863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65세 이상 인구 중 연금 수급자 비율은 90.9%로 집계됐다. 이 비율은 2016년(87.0%)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월평균 연금 수급액은 69만5000원으로 전년(65만원)보다 4만5000원(6.9%) 늘어났다. 다만 이는 2023년 기준 1인 가구 최저생계비 124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연금 수급액은 25만∼50만원대가 5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만∼100만원(31.1%), 100∼200만원(8.2%), 200만원 이상(5.9%), 25만원 미만(4.0%)이 뒤를 이었다.

연금 종류별로 살펴보면 기초연금 수급자가 646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연금 수급자는 476만명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수급액은 기초연금 29만2000원, 국민연금 45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가구 기준으로 보면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가 1명 이상 있는 연금 수급가구는 651만4000가구로 집계됐다. 수급률은 95.8%로 이들 가구는 월평균 89만8000원을 받았다. 반면 연금을 전혀 받지 못하는 65세 이상 가구는 28만9000가구로 조사됐다. 65세 이상 1인 가구 중 연금을 받는 경우는 201만2000가구였으며, 이들의 월평균 수급액은 62만1000원에 그쳤다.

한편 청장년층인 18~59세의 연금 가입률은 81.0%로 전년(80.2%)보다 상승했다. 이 가운데 2개 이상 연금에 중복 가입한 비율은 33.1%로 전년(33.0%) 대비 소폭 증가했다. 월평균 보험료는 34만4000원으로, 1년 전(33만5000원)보다 2.9% 늘었다.
이지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