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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브라질 경제계, 3대 협력방안 논의… 교역 넘어 산업협력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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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2. 23. 21:43

첨단제조·전략광물·AI 등 전략산업 협력 확대 논의
이재용·정의선·구광모·정기선 참석… 400여명 포럼 참여
바이오·의약 등 MOU 6건 체결… 투자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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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한경협
한국과 브라질 경제계가 만나 첨단제조·전략광물·인공지능(AI) 등 3대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이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브라질 수출투자진흥청(ApexBrasil)은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행사에는 룰라 대통령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양국 정부 인사 및 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했다.

브라질 측에서는 약 300명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조르지 비아나 브라질 수출투자진흥청 회장과 엠브라에르, 페트로브라스 등 주요 기업 인사들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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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을 비롯한 양국 경제인들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기조강연을 경청하고 있다./한경협
한국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3부 폐회식부터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헬스·라이프스타일·창의산업, 농식품, 첨단제조·전략광물·AI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헬스·라이프스타일 세션에서는 남미 전역에서 확산 중인 K-콘텐츠와 브라질의 풍부한 천연 원료를 결합한 협력 가능성이 제시됐다. 농식품 세션에서는 브라질의 농축산물 공급 역량과 한국 기업의 가공·유통 경쟁력을 연계하는 모델이 논의됐다.

첨단제조·전략광물·AI 세션에서는 브라질의 광물 자원과 한국의 제조 역량을 결합해 기존 제조 협력을 첨단 산업 협력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다뤄졌다.

룰라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지난해 양국 교역액 110억달러는 잠재력에 비해 작은 규모"라며 협력 확대를 주문했다. 브라질산 소고기의 한국 시장 진출 의지도 언급하며 교역 다변화를 강조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브라질은 한국의 남미 최대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핵심 광물과 제조 경쟁력을 결합하면 협력 분야는 무한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 대화 재개 필요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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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한경협
류진 한경협 회장은 폐회식에서 "브라질은 식량·에너지·항공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자원 강국이자 글로벌 공급망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큰 국가"라며 "교역 중심 협력을 넘어 투자와 산업 협력 중심의 관계로 고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경협과 브라질 수출투자진흥청 간 협력 MOU를 포함해 바이오·의약·진단키트 분야 등 총 6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SK바이오팜, 젠바디, 녹십자MS, 옵토레인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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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왼쪽 다섯번째)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왼쪽 네번째), 류진 한경협 회장(왼쪽 일곱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경협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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