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철통보안' 속 결정문 마무리 작업…尹 선고일 불출석

커튼 치고 종일 평의, 결론 극비리 함구
보안 위해 선고일 늦게 결정문 제공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헌법재판소(헌재)가 철통보안 속에 최종 결정문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선고 당일 경호 문제와 안전을 우려해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관 8명은 이날 오후에도 수시로 평의를 열어 사실 관계와 법리 적용을 최종 점검하는 절차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탄핵심판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추가 의견을 보충하고 결정문 문구도 계속해서 보완해 나가고 있다. 결정문은 재판관들이 더 이상 소수의견을 추가하지 않아도 된다고 동의하면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확정 시기는 이르면 이날 오후나 선고 당일 오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선고 당일 새벽 3시까지 연구관들이 오탈자나 어색한 표현이 없는지 검토를 되풀이하고, 당일 아침 이정미 전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다시 다듬은 것으로 전해진다. 헌재 관계자들도 극비리에 선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부 직원들은 가급적 외부와 연락을 자..

한국 25%, 일본 24%…트럼프 상호 관세율 어떻게 계산했나

한 대행 "통상위기 극복 위해 정부 모든 역량 쏟아부어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 정부가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함에 따라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경제안보전략 TF 회의를 열고 "통상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미국이 발표한 상호관세의 주요 내용을 보고 받고 "글로벌 관세전쟁이 현실로 다가온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미국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직후 빠르게 우리 정부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엔 최상목 경제부총리, 안덕근 산업부장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박성택 산업부 1차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남형기 국조실 국무2차장이 자리했다. 한 대행은 안덕근 산업부 장관에게 "기업과 함께 오늘 발표된 상호관세의 상세 내용과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금부터 본격적인 협상의 장이 열리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미협상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또 "자동차 등 미 정부의 관세 부과로 영향을 받을 업종과..

권영세 "尹대통령 직무 복귀하면 서둘러 개헌 추진할 것"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권오수 전 회장·전주 유죄 확정

이른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이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았다. 3일 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이숙연)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권 전 회장에 대해 일부 유죄·일부 면소로 보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나머지 피고인 8명에 대한 상고 역시 모두 기각됐다. 권 전 회장은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주가조작 선수'와 '부티크' 투자자문사,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 등과 짜고 91명 명의의 157개 계좌를 동원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로 2021년 10월 기소됐다. 지난해 2월 1심 재판부는 권 전 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억원을 선고했다. 이어진 2심 재판부는 권 전 회장이 시세조종 행위에 가담한 점을 인정해 1심보다 무거운 형량을 선고했다. 아울러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전주(돈줄)' 손모씨의 경우 2심에서 방조 혐의가 인정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권 전 회장과 손씨 외에 나머지 피고인 7명도 모두 유죄가 확정됐다. 이 사건은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검찰은 김 여사에 대해 주가조작 공모·방조 혐의가 없다고 보고 지난해 10월 불기소 처분했다. 김 여사 계좌가 주가조작에 동원된 사실은 인정했지만, 권 전 회장을 믿고 계좌를 맡겼을 뿐 시세조종 사실을 알지 못했고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김 여사를 고발했던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 무혐의 처분에 항고했고, 현재 서울고검에서 검토 중이다.

서울 아파트값 9주째 상승…토허제 여파에 오름폭은 주춤

'사즉생' 이재용, 中 이어 日 출장길…글로벌 광폭 행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글로벌 경영 행보가 분주하다. 지난달 중국에 이어 이번엔 일본을 찾았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2일) 오후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지난 1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만나 "지난주 중국을 일주일간 다녀왔고 오늘은 일본에 간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일본 방문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때부터 이어져온 전통처럼, 일본 기업들의 CEO 인사가 4월 1일에 이뤄지는 것에 맞춘 일정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일본의 비지니스 파트너들과 만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현지 소재·부품 협력사들과의 협업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제기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의 만남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이 회장이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현지의 삼성전자 사업을 점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몇년간 일본 쪽 소재·부품기업과 협업을 강화해왔다. 지난 2023년에는 일본 요코하마에 400억엔을 투자해 반도체 패키징 및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R&D)센터를 짓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소재·부품 분야에서 여전히 글로벌 최고 경쟁력을 갖춘 일본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난해에는 삼성의 위기를 돌파할 반면교사로 삼기 위해 '일본 전자산업의 쇠퇴와 부활'을 연구하기도 했다. 미래사업기획단을 통해 소니, 히타치 등 일본기업들의 과거 위기극복 과정과 체질개선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의) 구체적인 일정은 비공개"라면서 "이시바 총리와의 만남은 계획에 없다"고 말했다. 도쿄 미쓰이물산 빌딩 내 개인 사무실을 개설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출장자용 공용 사무 공간을 만드는 것이 '개인 사무실'로 와전된 이야기"라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앞서 이 회장은 최근 중국 출장에서 샤오미 전기차 공장 등을 방문하며 신사업 기회를 모색한 바 있다.

테슬라, 1분기 매출 13% 급감…"머스크가 최대 악재"

민주, 텃밭 빼앗겼다…담양군수는 혁신당, 고흥은 무소속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토허제 재지정…1년 더 연장

헌법재판관들 결정문 막바지 손질… '별개·보충의견' 조율

최상목 탄핵안 국회 본회의 보고… "尹 선고 본 뒤 결정"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5당 및 무소속 의원 188명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다만 야당은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결과를 지켜보고 표결하기로 했다. 사유는 비상계엄 선포 관련 공범혐의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상설특검 후보 추천 의뢰 거부 등에 따른 헌법질서 훼손이 담겼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2일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 탄핵소추안이 제출됐다"며 "각 교섭단체에서는 이 안건이 국회법에 따라 심의될 수 있도록 의사일정을 협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5당 및 무소속 의원 188명은 지난달 21일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제출한 지 12일 만의 보고다. 야당은 탄핵 사유로 최 부총리가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내란 공범 혐의가 있고 대통령 권한대행 당시 마 후보자 미임명, 상설특검 후보 추천 의뢰 거부 등으로 헌법질서를 훼손했다고 담았다. 당초 민주당은 72시간 내 본회의를 한 차례 더 열어 최 부총리 탄핵안을 곧바로 표결에 부칠 계획이었다. 다만 전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일을 4일로 확정하면서 선고 결과를 우선 지켜보자는 전략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정아 대변인은 표결과 관련해 "4일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을 열어둔다"고 말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탄핵안은 보고된 지 24시간 이후~72시간 이내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 다만 보고 후 조사목적으로 법사위에 회부할 경우 처리가 보류된다. 민주당은 지난해 현직검사 4인에 대한 탄핵안도 이 같은 방식으로 법사위에 보내 탄핵청문회를 추진한 바 있다.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기각·각하 결정을 내릴 경우, 민주당이 곧바로 최 부총리 탄핵안을 표결하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서도 재탄핵을 몰아붙일 가능성이 크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한 대행 탄핵 가능성에 대해 "아직 논의 중"이라면서도 "복귀 이후 열흘이 넘을 동안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는데 명백한 위법·위헌이다. 탄핵에 대한 의견이 달라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마 후보자의 임명을 촉구하는 결의안도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에 부쳐진 '헌법재판소 재판관 마은혁 임명 촉구 결의안'은 국민의힘 퇴장 속에 재적 300명·재석 186명 중 찬성 184명, 반대 2명으로 가결됐다. 한 대행에게 마 후보자를 지체 없이 임명할 것을 촉구하는 것이 골자다. 결의안에는 마 후보자 임명 집행을 강제하기 위한 권한쟁의심판과 가처분 신청 등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지지하고 국회의장의 적극적인 권한 행사를 촉구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정부·대통령실 관계자들이 헌법재판소 임명 관련 결정에 불복할 가능성을 보이며 임명을 지연하는 것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한다는 점도 명시됐다.

尹탄핵 여부 '중대한 법 위반·헌법수호 의지'에 달렸다

트럼프, 한국시간 3일 오전5시 상호관세 발표…즉시 발효

소비자물가 석달 연속 2%대 상승률…먹거리 물가 '들썩'

취재 포커스

“문구 덕후 모였다”…29CM, 문구 페어 가보니

"이번 행사를 통해 문구가 단순한 소모품이 아니라 나만의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관람객 최모씨 28·여) 2일 서울 코엑스 본관 2층 더 플라츠홀은 어느새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9CM와 문구 편집숍 포인트오브뷰의 운영사 아틀리에 에크리튜가 공동 주최하는 '인벤타리오: 2025 문구 페어'가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개최해서다. 온라인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 오프라인 문구 박람회를 연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실제로 이번 페어는 지난 2월부터 판매한 얼리버드 티켓뿐 아니라 본 티켓까지 모두 완판됐다. 티켓 사전구매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인벤타리오'는 스페인어로 '물품 및 문건에 관한 기록물과 목록'을 의미한다. 이번 페어는 문구, 사무용품, 가구, 조명, 홈데코 브랜드 등 국내외 총 69개사가 참여했다. 전시 공간은 크게 '29CM 브랜드관', '포인트오브뷰 전시관', '인벤타리오 특별관(콜라보 전시관)', '브랜드 부스', '워크룸(참여 콘텐츠 스팟)'으로 구성됐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29CM 브랜드관이 펼쳐졌다. 동음이의어인 '문구(文句)'와 '문구(文具)' 두 파트로 나눠 체험 공간을 구성했다. 첫 번째 파트 '취향의 문구(文具)에선 큐알코드를 통해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수집', '몰두', '기록', '영감', '창작' 등 5가지 유형 중 나의 유형을 파악해 맞춤 전시를 찾아볼 수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파트 '취향의 문구(文句)'는 체험형 공간으로 25가지 문장 속지 중 각자 마음에 드는 문장을 골라 스탬프와 스티커, 펜을 활용해 꾸밀 수 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한 인벤타리오 특별관에선 존통 문구 제조사와 신진 문구 브랜드의 컬래버 제품을 공개했다. 70년 이상 업력의 지우개 제조사 '화랑고무'는 신진 문구 브랜드 '오이뮤'와 손잡고 한국적인 일러스트를 담은 지우개 3종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문구 제조사 '지구화학'과 '키티버니포니'가 함께 한정판 색연필 세트를 공개했다. 우측에는 포인트오브뷰 기획 전시관이 자리했다. 포인트오브뷰를 운영하는 김재원 아틀리에 에크리튜 대표는 "문구는 창작의 도구"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10인의 도구를 진열해 문구를 새롭게 바라볼 기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시존에선 그림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책 수선가 등 10인의 아티스트가 실제로 사용한 도구와 함께 진행한 인터뷰를 큐알코드를 통해 공개했다. 옆의 체험존에선 최진영 작가, 규하나 작가, 마키토이 작가, 최연주 작가, 김져니 작가 등 총 5인의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을 관람객이 직접 스탬프를 찍어 완성할 수 있게 했다. 테마별 문구 브랜드 부스도 찾아볼 수 있었다. 웜그레이테일과 오이뮤, 흑심 등 총 69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110개 부스를 운영한다. 웜그레이테일은 대자연을 모티브로 한 동물 프린트가 특징이며 지난해 29CM에서 전년 대비 5배 이상의 거래액을 달성했다. C 구역에 자리한 오이뮤는 책갈피, 방향제, 선향 등을 앞세워 한국의 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와 협업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9CM 관계자는 "취향을 중시하는 문구 소비자들이 새롭게 유입되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29CM의 충성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기반으로 기존의 여성 패션 중심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웰스토리 ‘F&B 비즈 페스타’…K푸드 수출길 넓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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