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호 경기도의원 “도민·도정 외면한 김동연 지사 사퇴해야”

"도정 내팽개치고 낮에는 충청도 아들 행세, 밤에는 정치쇼"

고준호 경기도의원이 12일 파주시 탄현역에서 김동연 지사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경기도의회

고준호 경기도의원(국민의힘, 파주1)이 12일 경기도민을 외면 하고 정치쇼를 펼치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는 1인 시위를 12일 시작했다. 이날 시위는 파주시 탄현역을 시작으로 도내 31개 지역을 돌며 진행한다.

고 의원은 "지자체장은 지역의 혼란을 수습하고 도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는 것이 우선"이라며 "하지만 김 지사는 연일 정치적 선동에만 몰두하며, 경기도정을 완전히 방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경기도지사가 중앙 정치권에서 1인 시위에만 집중하는 사이, 도민들은 방치되고 있다"며 "'주경야탄(晝耕夜嘆)'이 아니라, 낮에는 '충청도 아들'이라며 충남대에서 특강하고, 밤에는 시위하며 본분을 망각한 '주객전도(主客顚倒)'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도민이 맡긴 책임은 내팽개치고, 개인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전국을 떠돌며 정치쇼를 벌이고 있다"며 "최소한의 책임감조차 없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고 의원은 "경기도민이 원하는 것은 정치적 퍼포먼스가 아니라 실질적인 행정 성과인데 김 지사는 정치적 선동을 하며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럴 바에는 차라리 사퇴하는 것이 경기도를 위한 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