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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도봉구에 따르면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인구동향조사에서 도봉구 출생아 수가 2023년 971명에서 2024명 1000명으로 29명 늘었다. 출생아 수 증가율은 2023년 -11.08%에서 2024년 2.99%, 합계 출산율은 0.52%에서 0.57%로 각각 상승했다.
도봉구 출생아 수 증가율은 △2018년(-10.44%) △2019년(-13.12%) △2020년(-17.86%) △2021년(-6.73%) △2022년(-3.87%) △2023년(-11.08%) 등 6년간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지난해 상승세로 전환했다.
구는 정부의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기조에 따라 구 실정에 맞춘 '도봉형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 사업'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양육자들이 필요로 하는 금전적 지원을 폭넓게 시행하고 있다. 출산 후 첫 달에는 530만원을 지원한다. 이후부터는 아이의 성장에 따라 보육료 지원, 유치원 교육비 등을 지원한다.
12세 이하 자녀를 포함한 두 자녀 이상 양육가정에는 아이돌봄서비스의 본인부담금을 시간당 1000원을 지원하고, 셋째 이후 출생한 아동의 상해·질병 보험료를 월 2만원씩 5년간 지원한다.
또 출산과 양육으로 인한 경력단절을 해결하기 위해 도봉여성센터에서 다양한 직업능력개발교육을 진행한다.
오언석 구청장은 "이번 출생아 수와 출산율 증가가 단순한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정책을 발전시키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